"정말 재밌어"…'러블리 호러블리', 강민경 PD 논란 딛고 월화극 1위 쓸까 [종합]

기사입력 2018-08-09 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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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가 KBS 새 월화드라마로 출격한다. 로맨스와 호러의 접목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화제를 모은 '러블리 호러블리'. 하지만 메인 연출인 강민경 PD의 '세월호 발언'으로 한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러블리 호러블리' 팀은 논란을 잠재우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러블리 호러블리'에 출연하는 박시후, 송지효, 함은정, 이기광, 최여진이 출연했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



한날한시에 태어난 필립(박시후)과 을순(송지효)은 제로섬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공유체'다. 우연과 운명, 호러와 멜로 사이에 끼인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아찔하고 설레는 운명 쉐어 로맨스를 예고한다.



특히 '러블리 호러블리'는 지난해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경력 작가 대상 극본 공모 당선작으로 많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박시후, 송지효, 이기광, 함은정, 최여진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출연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시후는 '뭘 해도 되는' 대한민국 최고 주가를 달리는 명실상부 대체 불가한 톱스타 유필립 역으로 출연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지만 의외의 허당미가 사랑스러운 남자. 최고의 배우로 승승장구하며 해외 진출만을 앞둔 필립은 서른네 살 인생의 황금기에서 뜻밖의 불운에 휘말리게 된다. 오을순과 함께 재수 없는 일에 휘말리며 에피소드를 이끌어갈 예정.



박시후는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소재가 독특하고 재밌었다. 매력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촬영을 하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니 방송 날이 기대가 되더라. 재밌고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시청률 40%를 돌파한 KBS2 '황금빛 내 인생'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황금빛 내 인생' 이후 '러블리 호러블리'로 컴백하는 것에 대해 항상 드라마 초반에 부담감 보다는 기대감이 큰 것 같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돌아오더라.  전작에 대한 부담감 보다 작품에 대한 믿음감이 더 큰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불운의 아이콘' 드라마 작가 오을순 역을 맡았다. 다크하고 퉁명스럽지만 내면은 따뜻한 '다크 러블리' 매력의 소유자. 현재는 입봉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드라마 작가. 최악의 서른네 살 생일, 톱스타 필립과 얽히며 예상 못한 일들과 마주치기 시작한다.



특히 극중 털털한 비주얼로 출연하는 송지효는 "(드라마에서) 꾸미지 않는다. 한쪽 눈을 가리고 출연해서 두 눈을 마주치고 연기하는 게 별로 없다"면서 "이 드라마에서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면 예쁘고 그런 모습은 다음에 보여드려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기광은 을순 바라기 이성중 역으로 출연한다. 이성중은 '이런 남사친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여자 마음을 잘 알고 배려심도 깊은 매력남. 하지만 그의 첫사랑은 을순. 되는 일 하나 없는 드라마 작가 을순을 든든하게 지킨다.



함은정은 대체 불가한 국민 여배우 신윤아 역으로 등장한다. 신비주의 이미지를 지키며 더러운 추문에 휘말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안티가 없는 유일무이한 여자배우. 스캔들이라면 필립과 연인 사이라는 것 뿐. 겉으로는 한없이 여리고 고고해 보이지만 문득 소름 끼치게 차가운 인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반전 성격을 지녔다.



티아라 해체 후 배우로 돌아온 함은정은 '어떤 수식어를 갖고 싶냐'라는 질문에 대해 "수식어에 대해서 욕심이 있거나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오는 것 보고 붙여주시는 것을 그냥 갖고 싶다. 천천히 한계단, 한계단 성실하게 올라가는 배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첫 작품을 성공한 후 3연타 히트를 하며 억대 작가로 승승장구한 기은영 역을 맡았다. 하지만 유필립이 주연을 맡은 '진심의 도끼'가 남미 드라마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표절 작가'라는 소문이 돌았고 그 오명을 씻기 위해 을순의 대본까지 훔치는 일까지 한다.





앞서 '러블리 호러블리'는 강민경 PD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강민경 PD는 극중 한 여배우의 인터뷰 장면을 촬영하며 '세월호 인터뷰가 아니다. 밝게 해달라'는 요구를 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배경수 CP는 "세월호 비하의 의미가 아니었다. 현재 강민경 PD가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을 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를 했다.



논란을 의식했는지 강민경 PD는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배경수 CP는 "저희 메인 감독, 강민경 감독이 자리에 없다. 아침에 제작발표회 참석을 권유를 했는데 감독 본인이 자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첫 방송 만드는 것을 열중하겠다고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여러 가지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책임 프로듀서로서 입장을 밝혔는데 다시 한번 양해의 말씀 구한다. 저희 프로그램을 끝까지 예쁘게 봐주시기 바란다"고 사과했다.



이어 "메인 감독이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것은 이례적이다. 강민경 PD가 어려운 결정을 했다. 겸허한 자세로 (잘못을) 수용하겠다는 의미다. 본인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이 자리에 나오지 않은 것은 가슴 아파하지만 자신이 한 실수 때문에 본인의 자세를 보인다는 의미인 것 같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첫 방송 전에 불거진 논란. '러블리 호러블리'는 이런 논란을 딛고 작품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러블리 호러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오는 8월 13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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