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늘 평가받는 직업, 자존감 더 낮아졌다" [인터뷰③]

기사입력 2017-04-18 1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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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박보영이 인기가 올라가고 작품이 잘 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존감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주인공 박보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보영은 이날 자존감이 낮은 봉순이의 모습과 자신이 닮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존감이 낮다는 게 일을 하면서 생겼다. 항상 많은 분들한테 어떻게 비칠지 고민을 하고 어떻게 받아들일지 항상 평가를 받지 않느냐. 그래서 불안감이 있다. '이런 걸 싫어하는구나' '이런 건 괜찮구나'라는 반응을 본다. 작품을 시작할 때 '이건 잘 할 수 있어' 이런 마음이 아니라 '하고 싶은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게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래서 박보영은 연초에 '올해엔 두 작품을 해야지'라는 다짐이 아닌 '올해는 나를 좀 더 믿어보자' '사랑을 해보자'라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는 둘째라면 서러울 '뽀블리' 박보영이다. 이에 대해 박보영은 "대중이 사랑해 주는 것과는 좀 다른 거 같다. 칭찬을 잘 못 받겠다. 좋은 말씀해주시는 건 그냥 해주시는 것 같다. 나를 만났으니까 해주는 말들이지 않느냐. 드라마 인기가 높고 사랑해주셔서 좋지만 이건 또 사라질 걸 아니까 그렇게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제가 '오냐오냐' 자란 느낌은 아니다. 둘째여서 눈치를 보고 자라 그런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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