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승연이 정헌을 지키기 위해 서하준에게 뻔뻔한 제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방송된 MBC ‘비밀의 집’에선 함숙진(이승연) 아들 태형(정헌)을 도망시키는 모습이 방송됐다.
함숙진은 한경선 씨 납치 및 감금혐의로 체포됐고 체포되는 와중에 자신을 멀리서 지켜보는 태형을 눈치 채자 우지환(서하준)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너 하다하다 증거까지 조작해서 날 모함해?”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우지환은 “그렇다고 하기엔 증거영상에 담긴 범행이 분명하다.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함숙진은 잡혀갔다.
태형은 함숙진을 두고 홀로 차를 운전해 도망쳤고 도망자 신세가 된 태형은 “죄송해요. 어머니. 그치만 둘 다 죽을 수는 없었어요. 저 어머니 뜻대로 어떻게든 살아남을 것”이라고 이를 갈았다. 함숙진은 증거영상 앞에서 분노했고 피해자 안경선을 차로 치고 구호하지 않은 채 납치한 사실을 부인했다.
남태형이 잠적한 가운데 함숙진은 피해자의 아들인 우지환에게 파렴치한 변명을 했다. 함숙진은 “네가 모르는 게 있는 게 있어서 말이다. 지난 9년 동안 네 엄마 입히고 먹이고 재운 사람 그 누구도 아니고 바로 나다. 사고 났던 그날도 네 엄마 버려두고 갈 수도 있었지만 병원으로 옮겨서 수술 시킨 것도 나고 그 덕에 살아있는 엄마 옆에 있을 수 있는 거고 말이다”라고 황당한 주장을 폈다.
더 나아가 “태형이는 사고 난 것 몰랐다. 고라니 정도 친 줄 알고 기절해 있었고 지금까지 기 기억 없는 상태로 최근까지 살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지환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했으니까 아무런 기억이 없는 거겠죠”라고 말하며 증인이 있다고 압박했다.
이에 함숙진은 “그만 좀 덮자고”라며 “태형이 건드리지 않는다는 약속만 해준다면 네 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주겠다. 네 손에 증거를 쥐어줄 수 있다. 네 어머니 사고, 네 아버지 죽음 전부 다 내가 책임지고 벌 받겠다는 소리다. 못 믿겠으면 지금당장 네 아버지 납골당으로 가봐. 거기 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숙진은 “태형이 끌어들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네 아버지 죽음 내 입으로 자백하겠다”고 말했고 우지환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함숙진은 또다른 음모를 꾸미고 있었고 “남찬우, 내 아들이 못 갖는 것은 네 아들도 못 가져. 잘가라 우지환”이라고 섬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에 우지환의 차를 빼앗아 타고 가던 남태형이 함숙진이 준비한 음모에 우지환 대신 사고를 당했고 우지환은 이를 목격하고 충격에 젖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MBC ‘비밀이 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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