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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진선규 “노출이 형수 시그니처, 고민 끝에 팬티 선택” [인터뷰①]

TV리포트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진선규가 ‘몸값’에서 입은 팬티는 고심 끝에 선택된 ‘시그니처 의상’이었다.

10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의 진선규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인 ‘몸값’.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남자 노형수를 연기했다.

‘몸값’ 원작 팬이었다고 밝힌 진선규, 이 작품에 함께 하게 된 데 “원작의 매력은 마지막 반전과 원테이크다. 원작과의 차이는 15분 뒤에 있다고 본다. 그 뒤는 다 창작된 이야기다. 원작의 매력을 갖고 똑같은 방식으로 그 뒤 160분 가량을 더 만들어냈다. 지진에서 이야기의 흐름도 달라지고, 원작의 쇼킹함에 이야기가 연결되어 가니 그에 대한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작의 인기가 상당했던 데 진선규는 “부담이 없을 수 없었다. 원작의 주인공이 참여를 해줘서 얼마나 많이 물어봤는지 모른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15분 후 이야기에 있어 시리즈를 끌어가기 위한 나름대로의 캐릭터 디벨롭을 했다”고 밝혔다.

초반 대사가 상당히 충격적이다. 진선규는 “진짜 세다고 느꼈다”며 “저도 19금을 많이 했지만 ‘세다’고 느꼈다. 원작을 봤기 때문에 ‘원작이 이랬었지’ 생각을 했었다”고 대사의 첫인상을 전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욕설도 모두 대본에 적혀있었다고 밝힌 진선규는 “너무 심한 것들을 줄이기도 했었다”고.

애드립을 첨가한 부분도 귀띔했다. 진선규는 “‘니가 먼저 올라가면 안 될까? ‘진짜 부끄러워서 그래’는 애드립이었고, ‘우리집에 해장국 잘하는 집 있는데’ 했을 때 진짜 배고파서 ‘그만 말해 나도 배고파’라고 애드립을 했다. 팬티 꼴 보기 싫다고 했을 때 ‘입고 싶어서 입었냐? 너땜에 벗었잖아’도 애드립”이라고 밝혔다.

벗고 나오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진선규는 “벗겨진 모습으로 나오는 게 ‘재미있다’고 느꼈다. 그 캐릭터의 매력에 들어가니 ‘노출 때문에 안 하고 싶다’보다는, 형수의 시그니처가 되길 바랐다. 감독님과도 팬티 색을 잘 골라 달라. ‘원피스’의 프랭키가 점퍼에 팬티 차림이 시그니처인 것 처럼, 혐오스럽지 않은, 형수의 ‘옷’ 같은 느낌이면 좋겠다 생각했다. 고민 끝에 픽스한 팬티”라고 밝혔다. 10여 벌을 입어보고 최종 선택된 팬티라고.

의외의 복근도 화제가 됐다. 진선규는 “벗어야 하니 몸을 만들어야겠지 생각해서 러닝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몸이 좋은 사람도 배는 나오지 않았나’라고 하셔서, 따로 몸 관리를 하지는 않았다. 복근을 만들어본 적이 한번도 없고, 뜀박질을 해서 체지방이 빠져서 살짝씩 비친 것 같다”고 말했다. 노출을 했는데 덜 섹시하다는 평가에 대해 진선규는 “괜찮은 것 같다. 섹시를 보여주려는 건 아니니까”라고 만족했다.

진선규가 생각하는 형수는 어떤 인물일까? 그는 “이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닥쳤을 때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했다. 모든 게 처음인 상황이었고, 그에 대해 어떻게 임기응변하는 사람인지 많이 고민했다”면서 형수에 대해 “강압적으로 자기의 요구사항을 드러내는 게 아닌,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면서 자기 요구를 얘기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계속 주영에게 속고 죽을 고비를 넘기는 것을 보면 사람을 잘 믿기도 한다. 단편영화 속 형수보다는 라이트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원작의 박형수를 따라해 보려고도 노력했다는 진선규는 “따라하는 걸 오랜 시간 하지 않으면 힘들 것 같더라. 그렇다면 나만의 형수를 해보자, 긴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는 진선규 같은 형수를 만들어보자 해서, 조언을 듣다가 따라갈 수 없는 벽에 부딪혔고, 나만의 형수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몸값’을 말할 때 원테이크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진선규는 “짧게는 5분, 길게는 15분을 찍는데 대사량이 정말 많다. 중간에 제가 틀리거나 대사 NG가 나면 돌아갈 수 없지 않나. 모두가 힘들어하는데. 연극 연습을 했던 것처럼 연습을 정말 많이 했었다. 대사는 집에서 외우고 현장 가면 리듬이 달라서 틀릴 수가 있다. 전날 현장에서 하루 종일 리허설을 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진선규가 느낀 원테이크 촬영 방식의 특징은 뭘까? 진선규는 “커트가 연결될 수 있도록 모든 카메라가 유영한다. 장점은 어느 스태프 하나 쉬는 사람 없이 매 순간 배우들과 호흡한다는 것, OK가 되면 ‘해냈다’ 하는 뜨거움이 있고 단점은 10분 짜리에서 9분쯤 NG가 나면 다시 처음부터 준비해야 하고, 딜레이가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티빙

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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