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또...3D '공간 오디오' 기능은 '프리미엄'서만 된다
기사입력 2023.02.02 5:06 PM
[TV리포트=이수연 기자] 계정 공유 금지를 공식화 한 넷플릭스가 프리미엄 멤버십을 강화하며 수익성 개선 정책을 이어간다.
최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는 공간 오디오 기능을 가장 비싼 요금제인 '프리미엄'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출시했다.
공간 오디오는 표준 스테레오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3D 공간 오디오로 변환시키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으로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특정 오디오 장치나 서라운드 스피커가 없어도 공간감 있는 오디오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마치 영화관과 같은 입체적이고도 몰입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기묘한 이야기', '웬즈데이',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등의 인기작을 포함한 700편 이상의 넷플릭스 콘텐츠에서 해당 기술을 체험할 수 있으며, '너의 모든 것',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 '루터: 태양의 몰락' 등 추후 공개 예정작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넷플릭스 담당자 리슈 아로라는 "넷플릭스의 프리미엄은 최고 품질로 시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며 "이제 넷플릭스 공간 오디오를 통해 프리미엄 회원들은 TV나 컴퓨터로 시청하거나 휴대폰 및 태블릿으로 이동 중에도 최고의 품질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는 프리미엄 멤버십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디바이스 개수를 기존 4개에서 최대 6개로 확대했다. 스탠다드 멤버십은 2개의 디바이스만 허용하고 베이식 멤버십은 오직 하나의 디바이스에 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광고형 베이식 멤버십은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