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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박선호 감독 "즐겁고 재미있는 한시간 선물하자는 목표" [일문일답]
[TV리포트=박설이 기자]'사내맞선’ 박선호 감독이 종영 소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극본 한설희 홍보희/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제작 크로스픽쳐스)는 얼굴 천재 사장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 분)의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아는 맛이 가장 무섭다”라는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인기를 모았다.이는 시청률로 나타났다. ‘사내맞선’은 1회 시청률 4.9%에서 2배 이상 뛴 수치로 최종회 11.4%(전국,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된 ‘사내맞선’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기까지 누리며, ‘K-로코’의 저력을 과시했다.연출을 맡은 박선호 감독은 “대중적으로 익숙한 클리셰를 바탕으로 한 편안한 이야기, 판타지와 리얼리티가 적절하게 섞인 이야기 구조, 답답함 없는 빠른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배우들의 좋은 연기 등이 시청자분들에게 어필이 된 것 같다”며, ‘사내맞선’이 사랑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이와 함께 박선호 감독은 톡톡 튀는 매력을 자랑했던 ‘사내맞선’의 만화적 연출 포인트, 각색할 때 신경 쓴 장면, 배우들과 촬영장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은 박선호 감독의 일문일답.Q. 시청률 상승세에 현장 분위기도 좋았을 것 같은데, 드라마 현장과 배우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며 즐겁게 촬영했다. 기본적으로 촬영장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좋았는데, 드라마도 많은 사랑을 받으니 더 힘내서 마지막 촬영까지 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Q. '사내맞선'은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 연출을 제안 받았을 때 고민을 한 지점과 각색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 웹소설, 웹툰과 드라마는 접근하는 플랫폼과 주 이용층의 특성이 다소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드라마 문법에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 골격을 어떻게 만드냐가 초기 드라마화의 관건이었다. 코믹한 터치의 로맨스에 그치지 않고, 조금 더 현실적인 캐릭터성과 인물간 관계성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청자들이 캐릭터들에게 몰입하기 위한 고민의 여지였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Q. 원작을 각색하면서 가장 신경 쓴 장면이 있는지?- 원작과 차별화되게 흐름을 잡되 원작의 매력을 놓치지 않은 방향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예를 들어 태무와 하리의 첫 맞선 장면은 시청자들이 과하게 여겨지지 않을 선을 지키면서도 원작의 재미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상황에 알맞은 대사와 지문뿐만 아니라 적절한 연기톤과 스타일링까지 논의하고 각색하며 촬영했다.Q. 로맨스와 코믹의 밸런스 조절은 어떻게 했는지.로맨스와 코믹이라는 두 가지 장르가 자연스럽게 섞이기가 생각보다 힘들다. 둘 중에 하나라도 튀려고 하는 순간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들이 있어서, 사실 로코를 연출하는 게 참 힘들다. 그래서 촬영할 때마다 모든 배우들에게 부탁을 했던 것이 ‘텐션은 유지하되 선을 넘으면서 웃기려고 하지 말자’ 였다. 다행히 배우들이 너무나 자신의 캐릭터들을 잘 살려줬고, 대본상의 자연스러운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연기해줘서 밸런스 조절이 잘 됐던 것 같다.Q. 만화적인 연출과 시조새가 날아다니는 CG 등이 '사내맞선'만의 색다른 재미를 완성했다. 연출 의도가 궁금하다.- 원작 웹툰이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라 그 색깔을 지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럴 바에야 아예 시청자분들에게 솔직하게 다가가면 어떨까 생각했다. ‘이 작품은 온갖 로코 클리셰를 바탕으로 한 즐거운 작품이다’, ‘원작 웹툰이 있는 만화같이 재미있는 이야기다’라고요. ‘한시간 동안 시청자분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다가가기로 했다. 만화적인 CG 연출은 이런 의도의 일환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Q. 배우들의 연기와 케미가 드라마의 매력을 끌어올렸는데...- 모든 배우분들에게 공통적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모두 좋은 자세와 마인드를 가지고 열심히 연기해 주셨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훌륭한 캐릭터 분석을 보여줬고, 그 분석에 걸맞은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줬다. 또한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데 배우분들이 앞장 서준 것도 감사하다. 좋은 연기가 있었기에 좋은 작품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Q. 태무와 하리가 서로에게 언제 반했을지도 시청자들 사이 화두인데, 감독의 생각은 어떤지?-저는 사실 특정한 계기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태무와 하리가 스며들 듯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첫눈에 반하는 극적인 감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물드는 사랑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편안하게 좋아해 주신 것 같다. 작가님들도 그런 감정선을 너무 자연스럽게 잘 만들어 주셨고, 배우들도 그런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해 줬다. 굳이 한 장면을 꼽자면, 놀이터에서 취한 하리가 태무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는 시퀀스를 촬영할 때 이 장면이 극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배우들에게 얘기한 적은 있다.Q. 마지막으로 '사내맞선'을 애정해준 시청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시청자분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다가가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한 시간을 선물하자’라는 목표가 어느 정도는 이루어진 것 같아서 너무 안도가 된다. 이 작품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려 연출자로서 만족스럽다. 드라마라는 대중예술이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은 시청자들의 사랑이라는 따뜻한 햇빛과 물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낀다. 너무 감사드린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크로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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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짐' 지석진 "한살이라도 트렌디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 얘기" [일문일답]
[TV리포트=박설이 기자]지석진이 tvN STORY 예능 ‘안티에이짐’ 합류 소감을 전했다.지석진은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로 활동하며 가요 차트를 점령한 건 물론이고 '런닝맨'으로 한류 열풍까지 불러일으킨 프로 예능인이다. 그런 그를 기획안 하나만으로 단숨에 사로잡은 ‘안티에이짐’에 대해 지석진은 “보통 남자들의 자양강장 버라이어티라는 점이 반가웠다”며 출연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나오는 프로그램마다 ‘밈’을 형성하는 원조 예능돌 박준형을 비롯해 예능계 블루칩 이호철, 보기 드문 뉴페이스인 송영규, 최귀화까지 배우 군단과 함께 ‘안티에이짐’에 출연하며 맏형으로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지석진은 이에 대해 “마치 오랜 친분이 있었던 것처럼 잘 어우러져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멤버들과의 케미는 2회 촬영에서 벌써 서로를 장난스럽게 디스 할 정도로 부족함이 없다. 모두 따뜻한 마음과 배려심이 있어 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멤버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표했다. 지석진은 “중년의 시기에 접어든 남자, 그리고 아빠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프로그램이다”라며 ‘안티에이짐’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다음은 지석진 일문일답.Q. tvN STORY 예능 첫 출연 소감은? 늘 즐겨보던 채널이었는데 ‘안티에이짐’ 기획안을 봤을 때 ‘보통 남자들의 자양강장 버라이어티’라는 점이 너무 반가웠다. 멤버들과도 호흡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되었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Q. 멤버들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예능을 많이 안 해본 배우들이 많아서 정말 신선하단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다. 박준형과는 친분이 있지만 다른 멤버들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없어서 새로운 케미에 대한 기대가 컸다. 특히 최귀화, 송영규, 이호철까지 배우가 많아서 요즘 예능 트렌드 중 하나이기도 한 자연스러운 웃음에 대한 기대가 많이 컸다.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Q. ‘안티에이짐’ 첫 촬영은 어땠는지 소감 부탁드린다.첫 촬영은 이게 첫 촬영이 맞나 싶을 정도로 케미가 좋았다. 다소 긴장하고 부끄러워하는 멤버도 있었지만 잠시뿐이고 서로 마치 오랜 친분이 있었던 것처럼 잘 어우러진 것 같다. 식사하면서 토크 하는 장면에서는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웃는 멤버도 있었을 정도였다. 그 어느 촬영장보다도 즐거운 첫 촬영이다.Q. 촬영할 때 분위기나, 멤버들과의 케미는 어땠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멤버들과의 케미는 2회 촬영에서 벌써 서로를 장난스럽게 디스 할 정도로 부족함이 없다. 서로 친분이 없는 상황에서 이러기는 결코 쉽지 않은데, 다들 순둥순둥한 성격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서로 배려하고 모든 걸 이해하는 분위기가 이미 형성되었다. 박준형은 말할 것도 없고, 송영규 배우는 영화에서 검사 역할의 이미지가 많은데 실제로는 너무 스윗하고 가정적인 사람이고, 장난스러운 면도 있다. 최귀화 배우는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재미있고 톡톡 튄다고 해야 할까? 아내가 만든 바지를 매회 입고 나올 정도로 따뜻하고 가정적인 사람이다. 이호철 배우는 캐릭터도 굉장히 매력 있고 재미있고, 또 예능에 최적화된 비주얼이라 생각한다.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호감인 것 같다. 노안이라 하는데 우리에겐 너무 귀여운 막내죠. 모두 따뜻한 마음과 배려심이 있어 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Q. 멤버들의 고민 중 가장 공감이 갔거나, 멤버들 사이에서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여진 고민은 무엇이었는지 프로그램 맛보기 느낌으로 말씀 부탁드린다.아직 많은 회차를 촬영하지 않아서 서로 고민에 대해서 얘기한 적은 그리 많지 않지만, 2회차에서 서로의 부모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서로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모두 중년들이고, 한 집안의 가장이다 보니 가정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 건강에 대한 걱정과 관심들이 많았다. 아마 우리 나이대의 시청자들의 고민도 다 비슷할 거라 생각된다. Q. 지석진님의 요즘 가장 큰 고민, 혹은 요즘 친구들끼리 모이면 어떤 고민이 있고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는지? 아무래도 어머니와 장인, 장모님 그리고 다른 모든 가족들의 건강과 안위가 제일 고민된다. 어릴 때부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 다”는 말이 있지 않나. 그 말에 많이 공감하고 있고, 나의 건강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마 다른 멤버들도 저와 마찬가지일 거다. Q. 요즘 타 프로그램에서 적극적으로 활약 중이신데 타 프로그램에서 함께 하는 멤버들과 비교했을 때 안티에이짐 멤버들은 어떤지?다른 프로그램은 예능을 오래 한 예능인들과 방송하다 보니 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게 하는 편이다. 그에 비해 ‘안티에이짐’ 멤버들은 예능 경험이 많이 없는 배우들과의 호흡이라 아무래도 서로 조심하려 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 또한 자연스러운 웃음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안티에이짐’ 멤버들은 서로 솔직한 얘기를 할 때 더욱 빛이 난다 생각하고, 정말 진정성 있는 배우들이라 생각한다. 참 좋은 사람들을 만난 듯해 좋다. Q. ‘안티에이짐’이 어떤 프로그램이길 바라는지.‘안티에이짐’은 중년의 시기에 접어든 남자 그리고 아빠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있고 한 살이라도 젊고 트렌디 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시청하다 보면 많은 공감과 웃음이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웃 그리고 세상을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덧 중년이 되어버린 우리 아빠들의 이야기다. 솔직한 얘기가 있고 도전과 웃음이 있는 ‘안티에이짐’ 많은 시청 바란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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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생애 첫 수중 촬영 힘들어...사진 예뻐 만족" [일문일답]
[TV리포트=박설이 기자]가수 권은비가 한층 다채로워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권은비는 지난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컬러(Color)'를 공개, 짙어진 음악 색과 한 단계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 '오픈(OPEN)'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컬러'는 권은비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색들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권은비의 색을 대표하는 타이틀곡 '글리치(Glitch)'는 촘촘하게 짜여진 그리드 라인을 벗어나 시스템이라는 '정답'에 의문점을 던지는 UK-개러지(UK-Garage) 장르다. 뉴타입이엔티의 프로듀서 탁(TAK), 코빈(Corbin)과의 협업을 통해 '나만의 동화 속 주인공'이라는 모토를 담아내며 아티스트 권은비의 내면과 음악적 세계관을 완성했다. 매 컴백마다 눈부신 음악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권은비가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앞서 일문일답을 통해 '컬러'를 직접 소개했다. 다음은 권은비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컬러' 관련 일문일답. Q. 7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이 어떤가?A. 오랜만의 컴백이라 굉장히 설렌다. 이번 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곡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두 번째 미니 앨범 '컬러'와 앞서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오픈(OPEN)'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A. 첫 솔로 앨범 '오픈'이 권은비라는 사람을 대중에게 알리는 앨범이라면, '컬러'는 권은비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색들을 보여드리는 앨범이다. Q. 타이틀곡 '글리치(Glitch)'는 어떤 곡인지?A. '글리치'는 '불안정한 작은 결함이 있는 나 자신이지만 그 모습마저 매력적이고 당당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Q. 콘셉트 컬러와 팔레트 필름에서 '수중 촬영'에 도전했는데 힘든 점은 없었는지?A.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처음 수중 촬영에 도전해봤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물도 많이 마시고 눈 뜨기도 힘들었지만, 사진이 예쁘게 나와 만족한다. Q. '글리치'의 포인트 안무와 킬링 파트는 무엇인가? A. 포인트 안무는 후렴 부분에 보깅 안무를 결합시킨 손동작이다. 또 후렴 파트 전부가 킬링 파트인 것 같다. Q. 타이틀곡 '글리치'를 제외하고,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은?A. '우리의 속도'와 제가 작곡에 참여한 '오프(OFF)'다. Q. 콘셉트 컬러에서 강렬한 레드 의상, 단발 변신 등 다채로운 모습과 매력을 보여줬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콘셉트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A. 가장 마음에 드는 콘셉트는 빨간색 드레스 의상이다. 개인적으로 빨간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제 팬클럽 이름이 루비인데 빨간색 드레스 의상 사진을 보면 루비가 떠올라 제일 애착이 가는 콘셉트다.Q. 앨범명이 '컬러'인데,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A. 열정 가득한 빨간색이 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Q. 이번 앨범의 각오와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A. 이번 앨범을 통해 권은비라는 사람의 다채로운 색을 보여드리고 싶고, 많은 대중에게 권은비라는 사람을 알리고 싶다. Q. 오랫동안 컴백을 기다려준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A. 루비들, 7개월 동안 기다려줘서 정말 고맙고, 항상 언제 어디서나 응원해주는 루비들이 있어서 제가 더 멋있는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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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석 "김세정, 에너지 넘치고 밝아 항상 웃으며 촬영" [일문일답]
[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송원석이 '사내맞선' 종영 소감을 전했다.송원석은 5일 종영한 SBS '사내맞선'에서 신하리의 짝사랑 남인 셰프 ‘이민우’ 역을 맡아 복잡 미묘한 감정 연기는 물론 압도적인 피지컬과 훤칠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송원석은 SBS 드라마 ‘홍천기’, ‘원 더 우먼’에 이어 ‘사내맞선’까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대세작에 연이어 출연, 무서운 상승세로 활약하며 다시 한번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더불어 진정성 넘치는 연기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사내맞선’ 속 이민우라는 인물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송원석은 “사내맞선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께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 또한 감사하고 행복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송원석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하 송원석의 일문일답 전문이다.Q. 무사히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특히 효섭 씨는 오래 봐 온 친구여서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강태무와 이민우로서 어떻게 호흡할지에 대한 기대가 컸었고, 세정씨는 너무 에너지 넘치고 밝아서 현장에서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시원섭섭하긴 했지만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촬영 기간 동안 너무 즐거웠다.Q. ‘이민우’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극 중 ‘이민우’라는 인물이 셰프이다 보니 주변에 요리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셰프답게 요리하는 법 위주로 많이 배웠습니다.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하리에게 느끼는 친구의 감정은 물론, 이성으로의 감정을 느끼고 알아채는 변화를 어떻게 그려낼지에 대한 것을 많이 고민하고 연기했었던 것 같다.Q. ‘이민우’를 연기하며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항상 작품이 끝나면 아쉬움이 큰 것 같다. 하리를 대하는 민우의 감정이 비록 일방적일지라도 민우의 입장에서 많이 이해하고, 느끼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했다. 다행히 민우이기에 그럴 수 있겠다며 저를 응원해 주시는 시청자분들이 계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Q. ‘홍천기’, ‘원더우먼’, ‘사내맞선’까지 최근 화제성 있는 작품들에 연달아 캐스팅되었는데,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출연한 작품들이 잘 되어서 너무 좋다. 저의 다양한 모습을 잘 봐주셔서 캐스팅을 해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훌륭한 감독님, 작가님의 작품들을 촬영하게 된 게 운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도 한다. 감독님들이 제 얼굴을 보실 때마다 선과 악이 같이 있다고 해주시는데 그런 부분에서 민우의 모습을 발견하고 저를 선택해 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Q. 이후 새롭게 연기해 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장르 가리지 않고 어떤 캐릭터든 도전해 보고 싶다. 한 이미지에 치우쳐지지 않은, 다재다능하고 모든 캐릭터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Q. 마지막으로 ’사내맞선’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사내맞선’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께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 또한 감사하고 행복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 연기로 보답하겠다. 너무 감사하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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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 "힘든 티 안 내고 웃어준 전미도에 고마워" [인터뷰①]
[TV리포트=박설이 기자]'서른, 아홉'에서 열연한 배우 이무생이 작품 속 배역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이무생은 JTBC 수목극 '서른, 아홉'에서 연예 기획사 대표 김진석 역을 맡아 전미도가 연기한 정찬영을 향한 애틋한 순애보를 그렸다.이무생은 4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김진석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그는 "아직까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아직도 찬영이가 곁에 있을 것만 같다.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였어서 그런지 이 기분을 좀더 오래 간직하고 싶다"며 "내 인생에 있어서도 기억에 많이 남을 만큼 너무 소중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쉽게 잊고 않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고 전했다.정찬영의 곁을 지키는 김진석 연기를 위해 이무생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버텨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그는 "여러 가지 상황에 놓인 김진석이 어떻게 이 상황을 버텨내야 할 것인가. 이미 찬영이가 죽는다는 설정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드라마가 시작되는데, 그렇다면 그걸 지켜보는 나는 어떻게 이 상황을 버텨야 하는지, 어떤 뿌리를 가지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 계속 고민했고,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그 줄기를 찾으려 했다"면서 "또 한가지는 찬영이에 대한 사랑이었던 거 같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찬영이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무생이 꼽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그는 미조, 찬영, 주희 세 친구가 일상을 살아가는 장면을 꼽았다. 이무생은 "슬픔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행복한 한때를 보내지 않나. 셋이서 웃고 떠들고 싸우고 화해하는 그런 평범한 일상들이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껴져서 그런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명장면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이어 "진석이의 명장면이라면 아무래도 4회에서 나온 찬영이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라며 "버텨냄을 끝맺음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장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작품 전체로도 그렇고 진석에게도 그렇고 새로운 2막이 시작되는 포인트가 됐던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상대 배우인 찬영 역의 전미도와 호흡은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이무생은 "이 자리를 빌려 전미도 배우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심적으로 가장 힘든 찬영이었을텐데, 현장에서 힘든 티 한번 안 내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모두를 대해 줘서 절로 힘이 났고, 자연스레 촬영장 분위기도 더 좋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전미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에일리언컴퍼니,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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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시스터즈' "토크X명곡 있는 종합 쇼핑몰 같은 프로" [인터뷰]
[TV리포트=박설이 기자]31일 첫 방송한 ‘차트 시스터즈’가 ‘폭풍 오열을 부르는 이별 노래’라는 주제 아래 ‘조상 차트’, ‘조카 차트’, ‘이모 차트’ 등 세대별 차트를 알아보며 목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차트 시스터즈’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에 맞는 노래들을 레트로 명곡부터 최신 가요까지 폭넓게 살펴보며 세대 초월 공감을 선사할 음악 토크 차트쇼.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김신영이 결성한 셀럽파이브가 완전체로 MC에 출격하며 넘치는 흥을 보여준 동시에 스페셜 게스트로 ‘영원한 오빠’ 남진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셀럽파이브는 AKMU, 헤이즈, 에스파, BTS 등 ‘요즘 노래’들을 알려주며 ‘조카 차트’ 토크에도 참여한 남진과의 유쾌한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첫 방송 만에 저세상 텐션으로 안방을 노래방으로 만든 셀럽파이브가 직접 ‘차트 시스터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셀럽파이브 전원이 “‘차트 시스터즈’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토크쇼”라며 ‘차트 시스터즈’의 관람 포인트를 꼽았다. 신봉선은 “조상 차트, 이모 차트, 조카 차트를 알아보면서 세대 간의 차이를 알아보고, 또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1020부터 7080까지 하나 되는, 이전에는 없던 형태의 음악 토크쇼를 기대케 했다. 안영미는 “세대 차트를 통해 전 세대의 공감도 부를 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국으로 즐기기 어려워진 노래방 분위기를 집에서 즐길 수 있고, 게스트와 토크도 나누고, 명곡도 직접 들을 수 있는 종합 쇼핑몰 같은 프로그램이다”라며 음악, 코믹, 공감까지 모두 잡은 ‘차트 시스터즈’만의 재미를 강조했다.셀럽파이브 완전체가 첫 MC로 출격한 1회 촬영에 대해 송은이는 “셀럽파이브의 녹화 현장은 늘 기대 이상이다. 셀럽파이브가 지닌 노래에 대한 지식, 남다른 가요 사랑이 집대성된 녹화였다”라고 말해 셀럽파이브가 ‘차트 시스터즈’의 찰떡 MC인 점을 다시 한번 알렸다. 여기에 신봉선은 “셀럽파이브 동료들과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만들어진 최고의 티키타카가 있다. 최고의 파트너들이자 가끔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깜박할 정도로 함께 하는 시간에 ‘진짜’ 즐거움이 있다. 이런 것들을 ‘차트 시스터즈’에서 보여줄 것”이라며 음악, 춤, 토크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셀럽파이브가 펼칠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안영미는 “라디오 DJ를 오래 한 김신영의 활약이 대단하다. 저도 어디 가서 퀴즈에 뒤지지 않는데 신영이는 못 이기겠더라”라며 퀴즈 강자로 떠오를 ‘가요 박사 김박사’ 김신영의 활약까지 예고했다.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세대 통합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일 ‘차트 시스터즈’는 “우리가 신나게 노는 모습을 통해 전 세대가 대리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 “시청자분들은 리모컨과 흥만 준비하고 저희와 함께 노래방 왔다고 생각하시고 즐겨만 주세요! 많관부!”라는 셀럽파이브의 포부처럼 공감과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목요일 밤을 책임질 예정이다.다음은 '차트 시스터즈' 셀럽파이브 인터뷰 전문.1. tvN STORY와의 만남, 소감이 어떠신가요? 송은이) 지난 번 ‘돈 터치 미’ 이후로 거의 1년 만에 함께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셀럽파이브 완전체가 오랜만에 모여서 함께 하는 방송이다 보니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가 되고 즐겁다.신봉선) 반갑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tvN, tvN STORY와 연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셀럽파이브랑 만나니 더욱 좋다.안영미) 이렇게 저희 셀럽파이브가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이다.김신영) tvN STORY는 처음이지만 tvN STORY의 편한 분위기가 좋아서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 같다.2. ‘차트 시스터즈’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차트 시스터즈’만의 관전 포인트는? 신봉선) 조상 차트, 이모 차트, 조카 차트를 알아 보면서 세대 간의 차이를 찾아보고, 함께 노래를 불러보고,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함께 놀아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김신영) ‘차트 시스터즈’는 세대 통합 음악쇼이고, 저희 프로그램의 장점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조상 차트, 이모 차트, 조카 차트가 있어서, 온 가족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송은이) 두 가지 차원에서 기대가 되는데요. 첫 번째는 셀럽파이브만의 특유의 케미와 즐거움!! 재미!! (동생들 재롱 보는 맛이 아주 좋다.) 그리고 두 번째는 우리의 인생에 어느 지점이든 그때를 함께 하는 내 맘속 히트곡들이 있을텐데, 그 순간을 소환해서 추억으로 가는 시간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세대 공감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우리 가요를 중심으로 정말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는 토크 여행이 될 것 같다. 안영미) ‘차트 시스터즈’는 그때그때 주제에 맞게 조상, 이모, 조카 차트로 나누어 전 세대의 공감을 얻고, 코로나 시국으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시청자분들을 대신해 노래방 분위기로 노래도 하고, 어마어마한 게스트분들과 토크, 명곡도 직접 들을 수 있는 종합 쇼핑몰 같은 프로그램이다. 차트가 공개될 때마다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되는 것, 온 가족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3. ‘차트 시스터즈’에서 셀럽파이브 완전체로 첫 MC를 맡았는데 첫 촬영은 어땠나? 최근 넷플릭스의 ‘셀럽은 회의 중’ 등 활약이 대단합니다. 함께 할 때의 특별함이 있다면?송은이) 늘 그렇지만 셀럽파이브의 녹화 현장은 늘 기대 이상이다. (너무 자화자찬인가…?)(웃음) 셀럽파이브가 지닌 노래에 대한 지식, 남다른 가요 사랑이 집대성된 녹화였다. 우리끼리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함께한 게스트분들이 너무 즐거웠다고도 이야기하셨으니 증명이 된 셈이다.김신영) 진짜 노는 것 같이 가끔 카메라가 있다는 걸 깜빡할 정도로 편했다. 찐친들과 노래방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얼마나 웃길 지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 앞으로 노래방 리모컨 잡은 노래방 마에스트로, 퀴즈 강자, 가요 박사 김박사로 활약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 안영미) ‘차트 시스터즈’ 첫 촬영에서 의상을 각자 준비했는데, 제가 준비해서 입은 옷을 보고 송은이 선배님이 "영미는 옷 안 갈아입어?"라고 물어보신 게 생각난다.신봉선) 셀럽파이브로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얻어진 최고의 티키타카가 있다. 서로 배울 점도 많고 함께 있을 때의 ‘찐즐거움’이 있죠. 서로 믿고 가는 최고의 파트너들이다. 셀럽파이브와 함께 하는 것은 스케줄 그 이상의 것들이 있다. 친목이며 즐거운 대화며 즐거운 공부다!4. 1회 방송을 보니 조상 차트/조카 차트/이모 차트 퀴즈 강자는 누구인가? 어떤 차트에서 가장 승부욕이 생기나?신봉선) 조상 차트의 강자는 송은이 선배님, 김신영이다. 송은이 선배님은 그냥 조상 자체이시라 그렇고, 신영이는 조상 차트 쪽 노래에 오타쿠 기질이 있다. 조상 차트들의 노래를 좋아서 파보았던 일상이 상상된다. 이모차트는 우리가 모두 이모인지라... 모두가 강자라고 할 수 있다. 자연스레 가장 치열하게 맞추려고 하는 차트이고, 덕분에 이모 차트를 예상할 때 스토리들이 쏟아져요. 조카차트의 강자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가장 이 차트의 강자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조카차트에서 예상 밖의 노래가 나오면 ‘아, 요새 청년 친구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기도 한다. 대체로 어려 보이려고 다들 눈에 불을 켜는 경향들이 있었다.(웃음)안영미) 아무래도 라디오 DJ를 오래 한 김신영 씨가 최고의 강자인 것 같다. 저도 어디 가면 퀴즈에서 뒤지지 않는데, 신영이는 못 이기겠더라.5. 조상 차트 1회 게스트로 남진이 오셨다. 재미있는 녹화 비하인드 스토리가 혹 있을까?신봉선) 이모들의, 엄마들의 오빠 남진 선생님!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남진 선배님은 여전히 오빠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더라. 여전히 멋쟁이시고, 심지어 여전히 미남이셨다.(웃음) 예전의 인기쟁이 오빠의 아우라가 여전하셔서 남진 선배님의 곡들을 함께 하는데 저희 또한 너무 신났던 녹화였다. 6. 2회 출연 게스트 힌트 부탁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분들이 오셨으면 하는지?안영미) 2회 게스트 힌트 - 섹시, 파격의 선구자라는 수식어가 너무 잘 어울리시는 분이 나오실 거다. 앞으로는 발라드 황태자, 힙합 여제(나얼, 윤미래) 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7. 셀럽파이브로 벌써 4주년, 함께 하는 프로그램들이 모두 승승장구! '차트 시스터즈'에서의 앞으로 어떤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인지?송은이) 시청자분들도 저희에게 특별히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시는 건 아닐 것 같다.(웃음) 저희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통해 대리 만족하시거나 친구들과 그러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가 되었으면 한다.김신영) ‘차트 시스터즈’는 프로그램 취지대로 세대 통합 플레이리스트다. 대학가요제부터 레드벨벳, 태연 신곡까지 많은 노래들을 듣고, ‘차트 시스터즈’를 함께 봐주실 시청자분들은 그냥 리모콘과 흥만 준비하고 오라. 저희 셀럽파이브가 함께 노래방의 그리움을 달래줄 예정이니 ‘같이 노래방 왔다’ 생각하시고 즐겨만 달라! 많관부!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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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감사할 줄 알게 된 것, 가장 큰 성장" [일문일답]
[TV리포트=박설이 기자]오마이걸이 봄 향기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오마이걸은 지난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Real Lov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정규 2집 ‘Real Love’는 지난 2019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THE FIFTH SEASON’ 이후 약 3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더욱 성숙해진 오마이걸의 시선으로 본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Real Love’는 사랑에 빠져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낯설고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을 노래한 곡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중독적인 브라스가 달콤하게 귀를 사로잡는다.특히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음원 퀸’의 진가를 입증했고, 공개 하루 만에 뮤직비디오 천만 뷰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성장형 아이돌’에서 ‘완성형 아이돌’로 거듭나 더욱 무르익은 감성과 성숙해진 음악 세계로 돌아온 오마이걸이 신보 ‘Real Love’에 관한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전했다.이하 오마이걸과의 일문일답.- 타이틀곡 ‘Real Love’ 소개와 무대 관전 포인트는? 승희 : 오마이걸 정규 2집 타이틀곡 ‘Real Love’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되었을 때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순간을 오마이걸만의 색깔로 풀어낸 곡이다. 사랑에 빠지면 일상 속에서 마주치던 평범한 모든 것들이 새롭고 낯설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그 특별한 순간의 향기를 담아 더욱 달콤하고 은은한 ‘향수’처럼 표현했다. 아무래도 이전보다 더욱 성숙해진 사랑을 노래하게 되었기 때문에 멤버마다 해석한 ‘Real Love’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이렇게 각자만의 다양한 해석이 만나서 ‘Real Love’의 무대가 탄생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오마이걸 멤버들의 다채로운 해석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효정 : 이번 타이틀곡은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와 듣기 편안한 멜로디, 저희 멤버들의 한층 더 성숙해진 보컬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오마이걸의 더 무르익은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매우 신나고 춤이 절로 나오는 무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 ‘Real Love’는 좀 더 분위기 있게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밝으면서도 한편으론 매혹적이고, 아련하면서도 벅차오르는 오묘한 느낌을 담아내려고 했다. 특히 미미와 유아의 브릿지 파트에서는 오마이걸 특유의 몽환적인 무드까지 느낄 수 있으니 집중해서 봐주시면 오마이걸의 더욱 다양한 매력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이 신곡 ‘Real Love’를 어떻게 들어주길 바라는가?지호 : 이번 곡은 편안한 분위기의 곡인 만큼 느껴지는 대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신나는 순간엔 신나는 분위기로, 울적한 기분이 들 때는 감성적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 또, 팬분들께서 해석해 주시는 ‘Real Love’는 어떤 느낌인지도 궁금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얘기해 보고 싶다.유빈 : 이번 신곡 ‘Real Love’를 들을 때, 미라클(공식 팬클럽 명)을 향한 저희 오마이걸의 진심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Real Love’라는 제목 자체가 팬들을 향한 저희의 마음이다. 미라클과 함께 보내온 7년의 시간을 오마이걸도 모두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고, 팬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리고 언젠가 먼 훗날에도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정말 행복한 한 페이지였구나’ 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기억을 향기로 표현해낸 부분이 새롭고 독특하게 느껴진다. 이번 콘셉트를 무대 위에서 잘 표현하기 위해 따로 준비한 부분이 있는가?효정 : 최대한 자연스러운 표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감정은 재채기처럼 숨길 수 없다고 하지 않나. (웃음) 그렇기 때문에 숨기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티가 나는 자연스러운 표정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가사에도 사랑에 빠진 상황의 감정과 느낌이 잘 드러나기 때문에 각 파트 속 가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으려고 더욱 신경 써서 준비했다.유아 : 은은한 미소가 이번 콘셉트를 표현하는 큰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나도 모르는 새에 취한 은은한 향수처럼, ‘Real Love’도 마찬가지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도 조금 더 여유롭고 살랑살랑 플로우 타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고, 은은하게 번진 미소로 진정한 사랑의 황홀함과 더욱 성숙한 감정의 변화를 담아내려고 한 것 같다.- 각 멤버들이 좋아하는 향기는? 향기에 대한 좋은 기억 혹은 추억이 있다면 함께 설명해 달라. 효정 : 저는 갓 지은 빵 냄새를 정말 좋아한다. 평소에 워낙 빵을 좋아해서 그런지 빵집 앞을 지나갈 때 나는 따뜻한 빵 냄새만 맡아도 정말 좋다.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퇴근길에 가끔씩 도넛을 사 오셨는데 그 도넛 상자를 열었을 때 났던 빵 냄새에서 엄마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느껴졌던 추억이 있다. 그래서 여전히 빵의 고소하고 달콤한 향을 매우 좋아한다.미미 : 계절마다 각자 특유의 향이 있는데, 워낙 이 향을 좋아해서 계절이 바뀌는 걸 향으로 알아챈다. 특히 여름의 향과 겨울의 향을 좋아하는데, 여름에는 특유의 습하고 맑으면서 풀의 싱그러운 향이 나고, 겨울에는 시리고 차가운 공기와 건조한 나무의 향이 난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본연의 향기가 정말 좋은 것 같다.유아 : 비누 향을 좋아한다. 다른 멋지고 아름다운 향기들도 많지만, 유독 비누 향을 좋아하는 제가 기억하는 저희 어머니의 향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 향을 맡으면 어렸을 때의 추억이 많이 떠오르고, 어딘지 모르게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좋아하는 것 같다. 소소하고 소박한 향이지만 그만의 편안함을 주는 향기가 있다고 느낀다.승희 : 초등학생 때, 방과 후에 운동장에서 놀다가 해가 저물어 갈 때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났던 향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향이라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붉게 노을이 지는 풍경에서 느껴지던 은은하고 여유로운 향이 있다. 그 향을 맡으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늘 기분이 좋았는데, 지금은 추억 속에만 간직하고 있다. (웃음)지호 : 머스크 향을 좋아한다.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가볍고 산뜻한 향이라서 정말 오묘하고 매력적인 향이라고 생각한다. 원래도 가장 좋아하는 향이었는데 마침 이번 앨범 티저에서 제가 머스크 향으로 나와서 개인적으로 정말 반갑고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머스크 향을 맡았을 때 저를 떠올려 주신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유빈 : 원래는 조금 무거운 향기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봄이 되어서 그런지 계절과 어울리는 플로럴 향이 좋아지고 있다. 실제로 꽃 향기를 맡는 것처럼 맑고 깨끗하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기분이 들어서 하루가 잘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또, 이번 앨범과도 잘 어울리는 향인 것 같아서 더욱 애정이 가는 향이다.아린 : 저는 코코넛 향을 정말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코코넛 향기가 나는 로션이나 크림의 향기를 맡으면 정말 여행을 온 듯한 설레고 들뜨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코코넛 특유의 달콤한 냄새가 포근하면서도 이국적인 정말 매력적인 향기라고 생각한다.- 매 컴백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오마이걸이 꾸준하게 새로운 면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미미 : 오마이걸은 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다. 멤버들도 모두 시도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오마이걸의 색깔을 그대로 가지고 가되, 새로운 콘셉트를 받아들이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다. 그래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오마이걸만의 색깔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아린 : 저희 모두가 항상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 저희가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던 콘셉트도 좋지만, ‘오마이걸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네’ 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도 많이 하고, 무엇보다 멤버들이 어떤 곡이든 완벽하게 변신하는 소화력이 정말 좋은 것도 한몫 하는 것 같다.- 곧 있으면 데뷔 7주년이다. 걸그룹 연차로서는 많을 수도 있지만 그룹 이미지와 함께 오마이걸의 음악들은 신선하다는 평이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유빈 : 많은 분께서 그렇게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매 앨범마다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하는데 그 모습들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 오마이걸은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저희가 가장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것, 오마이걸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내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다고 생각해 주시는 것 같다.지호 : 저희가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려진 편이다 보니, 저희를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신 분들도 많으시더라. 그래서 저희 오마이걸을 더욱 신선하게 생각해 주시는 것 같아요. 그게 저희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7년 차이지만 저희도 늘 새로운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보여드리고 있다.- 새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와 그 이유는?미미 : ‘Dear rose’라는 곡의 가사 중에 ‘너에게 나 주고 싶은 게 있는데 꼭 선물할 기회를 줘’라는 가사가 정말 와닿았다. 살다 보면 주고 싶은 게 있어도 마음대로 줄 수 없을 때가 있거든요. 그때는 이미 때를 놓쳐버린 것일 수도 있다. 그만큼 곁에 있을 때 더 소중히 해야 한다는 마음, 더 아끼는 마음이 정말 공감이 가서 더 좋아하는 가사다.유아 : ‘Real Love’의 가사 중에서 ‘핑크빛 하늘을 빌려’라는 가사를 참 좋아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보는 시각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다. 가사처럼 핑크빛으로 물든 하늘을 상상해 봤을 때, 정말 로맨틱하고 황홀하면서도 알 수 없이 묘한 기분이 들 것만 같더라. 이번 곡 ‘Real Love’의 전체 분위기를 한마디로 잘 표현한 가사 같아서 가장 좋아한다.승희 : 정말 어렵지만, 하나만 골라보자면 저는 ‘Eden’에서 ‘꾹 참지 말고 cry cry’라는 가사다. 항상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게 지내려 하지만 세상을 살다 보면 늘 밝게 웃을 수만은 없지 않나.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고, 슬플 때 마음껏 슬퍼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가사라 제 자신에게도 그렇고, 가까운 이들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다.아린 : ‘Dear Rose’라는 곡에서 ‘기적은 모든 곳에 있어’라는 가사가 가장 좋다. 미라클(공식 팬클럽 명)을 만난 후 오마이걸이 느낀 가장 큰 감정이 아닐까 한다. 항상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해 주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오마이걸이 존재할 수 있었다. 오마이걸의 세상 속에는 정말 미라클로 가득하고, 그런 뜻이 잘 담겨있는 가사인 것 같아서 정말 좋다.-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남다른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을 것 같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 가장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지. 승희 :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아무래도 정규 앨범이다 보니 곡이나 앨범의 전체적인 완성도에 대해서도 많이 신경을 썼지만, 무엇보다 ‘오마이걸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일까’에 대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저희만의 색깔로 꽉꽉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에 그 부분에 가장 집중해서 준비했다. 이번 앨범 속에 담겨있는 오마이걸만의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지호 : 3년 만의 정규앨범이기 때문에 지난 앨범보다 훨씬 더 성장한 오마이걸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실력적인 부분이나 콘셉트로도 오마이걸의 무르익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정말 여러 가지 방면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무엇보다 보컬, 춤, 표현력 등 실력적인 부분에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해낼 수 있는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다.- 멤버 모두 탄탄한 보컬 실력을 갖췄다. 오마이걸이 가진 보컬적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효정 : 정말 멤버 한 명, 한 명이 다 다른 목소리와 창법을 갖고 있다. 특징도 개성도 모두 뚜렷해서 목소리만 들어도 누구의 목소리인지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래가 더욱 다채롭게 들리고, 한 곡이지만 어느 곳에 초점을 맞추냐에 따라서 더욱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또, 그렇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콘셉트의 곡들을 잘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다.유빈 :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가녀리고 부드러운 음색의 친구들이 있는 반면 조금은 무겁고 강한 느낌의 음색을 가진 멤버도 있다. 정말 여러 가지의 보컬 색이 모여 있지만, 저는 이 다른 목소리들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섞여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정말 오마이걸만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뚜렷한 특징은 살리고, 서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주면서 조화롭게 곡 속에 녹아들기 때문에 곡의 표현력이나 완성도도 더욱 높아지는 것 같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를 돌이켜보면 음악적으로나 무대적으로, 또는 내면적으로 스스로 어떠한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유아 : 음악적인 부분에서나 실력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성장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것은 자신만의 속도를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성장이었던 것 같다. 조금은 느릴 수도 있고, 더딜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나아가면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제는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주저앉지 않고 ‘괜찮아!’라고 제 자신을 다독이면서 꾸준히 제 자리에서 노력하다 보면 더 좋은 날들이 올 것을 알기 때문에 내면적으로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미미 : 저는 감사할 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데뷔를 할 수 있었고, 오마이걸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고, 우리 미라클(공식 팬클럽 명)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을 깨닫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게 되었다. 이렇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음악을 대하는 태도나 표현하는 실력 또한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건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내외 음악팬들과 미라클(공식 팬클럽 명)에게 한 마디.효정 : 항상 응원해 주시는 미라클(공식 팬클럽 명)이 계시기 때문에 저희 오마이걸이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모든 순간, 순간이 고마워요. 오마이걸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 오마이걸도 존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에너지보다 몇 배로 더 돌려드릴 수 있는 오마이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아린 : 늘 저희 오마이걸의 음악을 믿고, 들어주시고, 변함없이 큰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음악, 오마이걸 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에너지 전해드릴게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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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지 "전미도, 이무생과 모두 인연...촬영 때 든든했다" [일문일답]
[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송민지가 '서른, 아홉' 종영 소감을 전했다.31일 종영을 앞둔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에서 송민지는 강선주 역으로 분하여 시청자들에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강선주는 부유한 집안을 배경으로 갖고 싶은 건 무엇이든 가져야 하는 쟁취심이 강한 인물로 특히 사랑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솔직하고 당찬 모습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송민지는 정찬영(전미도 분)과 복잡한 관계로 얽힌 상황 속 우아한 이미지와 동시에 감정적이고 직설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섬세한 연기력으로 회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더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송민지는 지난 회에서 아들 주원(기은유 분)과의 영국 행을 남편 진석(이무생 분)에게 알렸고, 찬영에게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잘못을 고백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그려냈다. 또한 아내, 그리고 엄마라는 두 입장을 한 인물을 통해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높은 캐릭터 완성도로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서른, 아홉'에서 강선주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송민지가 드라마 '서른, 아홉' 종영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다음은 송민지의 일문일답.Q. '서른, 아홉‘을 끝마친 소감은?좋은 선후배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이제 드라마가 끝난다니 울컥하는 마음이 크다. 그 정도로 애정이 있던 작품이었다. 특히 애착 가는 캐릭터인 선주를 떠나보내기 정말 아쉽다. 매번 작품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미련과 후회가 생기는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인상 깊은 대사가 있다면?9화에서 찬영을 찾아가 가슴 속에 꽁꽁 묻어놨던 속내를 이야기하는 장면인 것 같다. 선주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이 장면을 중심으로 생각했다. 또한 '나는 한 번도 김진석 사람인 적이 없었어요'라는 대사가 잊히지 않는데, 이 대사 때문에 선주를 더 외로워보이게 만들었던 것 같다.Q. 극 중 ‘강선주’는 마지막에 엄마로서 아들을 책임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였고, 어떤 식으로 연기를 준비했는지? 모든 사건에도 불구하고 아들 주원이는 엄마를 사랑한다고 믿었다.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진석과 찬영을 어떡해서든 갈라놓고 싶은 집착, 그리고 찬영의 췌장암 소식이 자신의 죄책감이라 생각한 선주가 피폐해질 때, 주원이가 엄마를 지켜주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 아들이 나를 사랑하는데, 나를 지켜준다는데... 선주는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며 산 것이다. 아무런 대가 없는 사랑이야말로 용기를 나게 한다고 생각한다. Q. 현장 분위기나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호흡은 어땠는지?미도 언니는 학교 동기이자 현재 같은 소속사다. 무생 오빠는 내가 편입한 대학교 선배이자 예전에는 같은 소속사였기 때문에 모두 인연이 깊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촬영할 때, 든든하고 마음이 편했다. 둘 다 너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Q. 마지막으로 ‘강선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선주야 외롭고 무겁고 두려웠겠지만 잘 헤쳐나갔다고 생각해. 좀 더 너에 대한 얘기가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나는 너와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Q. '서른, 아홉'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서른, 아홉'을 보고 찾아와서 응원해주는 분들. 그리고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예정이니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비앤어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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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겐마' 원작자 "이준기, 싱크로율로 완벽 그 자체" [인터뷰]
[TV리포트=박설이 기자]웹소설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원작자 이해날 작가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화에 대해 감사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연출 한철수, 김용민/극본 제이, 김율/각색 이병헌/제작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이후. ‘어겐마’)가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해날 작가의 작품이 원작이기 때문이다. 이해날 작가는 ‘국회의원 이성윤’, ‘판사 이한영’, ‘검사 김서진’ 등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회귀와 빙의를 통해 통쾌한 권선징악을 그려왔다.‘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겐마’가 자신의 데뷔작이었던 만큼 고민과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는 이해날 작가는 “글을 쓸 때 ‘김희우 같은 검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으로 달렸는데 생각 외로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완결까지 열심히 쓸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만큼 애정이 클 수밖에 없는데 영상으로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고 기대도 많이 된다”고 드라마화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어겐마’는 믿고 보는 배우 이준기를 비롯해 이경영, 김지은 등이 함께 한다. 이해날 작가는 “드라마화가 결정되고 어떤 배우가 김희우를 연기할지 정말 궁금했다. 김희우는 약하지만 강하고 건조하면서 인간적인 캐릭터라 딱히 떠오른 배우가 없었는데 작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준기 배우가 ‘김희우 역’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상상에서만 존재하던 김희우가 현실로 나와 완성된 느낌을 받았다. 싱크로율로 말하자면 ‘완벽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흡족해했다.이어서 “김희우와 대립하는 정치인 조태섭은 지금껏 제가 써왔던 인물 중 가장 애정을 가진 캐릭터 중 하나”라면서 “조태섭은 진정으로 국가를 위하지만 그 과정이 옳지 않은 정치인으로 선악을 넘나들며 주인공과 대립하는 캐릭터라 연기력을 요하는 역할인데 이경영 배우가 조태섭을 맡게 돼 말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김희아는 재벌이지만 소탈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신념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조태섭이라는 강자와 타협하면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뿌리치고 김희우라는 약자와 손을 잡고 어려운 길을 선택할 만큼 강단도 있다. 김지은 배우는 제가 상상했던 김희아 모습 그대로여서 그녀가 원작의 김희아보다 더 매력적으로 표현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해날 작가는 가장 기대 되는 장면으로 ‘회귀한 김희우와 조태섭의 첫 대면’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조태섭을 향해 다가가는 김희우의 발자취가 담긴 모든 장면이 기대된다”면서 “그 중에서도 꼽는다면 새롭게 인생을 살게 된 김희우와 조태섭이 처음 마주 앉았을 때, 복수의 대상을 앞에 둔 김희우의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해날 작가는 “소설을 쓰는 동안 많은 분들이 댓글로 ‘어겐마’의 드라마화를 희망하셨다. 그런데 그게 현실이 돼 여러분과 제 상상 속에 있던 김희우를 만날 시간이 가까워졌다. 너무 설레고 개인적으로도 더 특별한 작품이 됐다. 모든 것은 독자들의 응원 덕”이라며 원작을 아껴준 독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드라마 ‘어겐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는 훨씬 더 재미있고 짜릿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 또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첫 방송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오는 4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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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 권일용 "시민들, 경찰서 ‘내 집같이’ 드나들 수 있어야"[인터뷰]
[TV리포트=박설이 기자]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용감한 형사들’에 합류한 이유를 공개했다.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연출 이지선)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범죄와 싸우는 형사들의 진솔한 피, 땀, 눈물 어린 실제 사건일지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이 진행을 맡아 ‘역대급 MC 라인업’을 구축했다. 무엇보다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가 전문가 패널로 합류,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진정성을 더할 예정이다.전문가 패널로 합류한 권일용 교수는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이자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지존파 등 각종 강력사건의 피의자들을 수사하고 면담한 범죄 분야 최고 권위자답게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문 지식을 뽐내는 것은 물론 유쾌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권일용 교수는 ‘용감한 형사들’ 선택 이유에 대해 “생생한 사건, 수사 현장 이야기를 담고 형사들이 직접 출연한다는 점에서 끌렸다”라고 밝혔다.이어 “형사들이 하나의 사건 해결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꼭 보여주고 싶었다”라면서 “현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범죄 피해 내용을 알려서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시민들이 경찰서를 ‘내 집같이’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일반 시민들과 경찰이 더 친근 해져야 한다고 강조한 권 교수는 “어떤 어려움이 생기면 바로바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그런 곳이 경찰서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시민과 경찰 간에 벽이 좀 있는 것 같다”라고 견해를 드러냈다.그러면서 ‘용감한 형사들’을 통해 “그 벽을 허물고 싶다. 악인들에게는 단호한 형사지만 약자들에게는 한없이 선한 형사들이 정말 많은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경찰들 또한 시민에게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이야기했다.‘용감한 형사들’은 현직 형사들이 출연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범죄 예방법도 알려주는 등 재미와 정보, 의미를 모두 담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과정서 제작진은 시청자와 경찰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서 권 교수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는 등 진정성 넘치는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 프로파일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많이 높이는 데 일조한 권 교수는 공무원 조직체계에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문화가 필요하다”라고 했다.권 교수는 “현직에 있을 때 내게 오는 사건은 대부분 하다 하다 안돼서 오는 미제 사건이라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다. 어떻게든 해결을 하고 싶은데, 쉽지 않았다”라면서 “나름의 방법을 생각한 것이 사건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 봐 관련 자료를 아예 보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일선 형사들에게 ‘우리의 수사자료를 무시하는 거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라고 전했다.그렇지만 그는 “프로파일링은 어떤 편견 없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파일링 할 때는 서로 엇갈리는 아이디어가 오고 가면서 아무런 권위의식 없이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용감한 형사들’은 4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주요 OTT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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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ing' 권율 "동창회처럼 행복하고 즐거웠다" 종영 소감 [일문일답]
[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권율이 '며느라기2…ing'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권율은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에서 아내 민사린(박하선 분)의 고충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유니콘 남편' 무구영 역을 맡아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극 중 권율은 생일상을 차리고 제사 준비를 하는 등 시즌 1의 초보 남편에서 벗어나 성장한 모습으로 '며느라기2…ing' 스토리를 흥미롭게 완성했다. 그가 '며느라기2…ing' 종영을 맞아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먼저, 권율은 종영 소감을 묻자 "시즌 1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어서 시즌 2에 대한 부담감과 걱정, 그리고 더 잘 해야 된다는 압박감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며느라기'라는 콘텐츠를 기대해 주시고 많은 분들이 호응하며 봐주셔서, 배우로서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었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성장한 '유니콘 남편' 무구영을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은 경험해보지 못한 순간들이라며, "아이가 생겼다는 감정을 어떤 하나의 감정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복합적인 감정이 필요했다. 제가(구영이가) 느끼는 아이가 찾아왔다는 상황의 감정과 사린이가 느끼는 감정 차이를 이해하고, 혹은 이해 못 하는 상황들에 대해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신경 쓰고,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시즌 2 촬영 현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동창회 분위기 마냥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한 뒤, 시청자들에게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호응해 주시니 배우로서 더 힘이 나고 기운 받는 시간이었다. '며느라기'가 서로에 대해 입장 차이, 간극을 벌이는 작품이 아니라 서로 조금 더 이해하고, 더 아껴줄 수 있고, 화합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권율은 매주 300만 뷰 안팎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며느라기2…ing'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히트작을 추가,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권율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출연을 확정 지었다.다음은 권율 일문일답.Q. '며느라기2…ing'를 끝마친 소감은?시즌 1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어서 시즌 2에 대한 부담감과 걱정, 그리고 더 잘 해야 된다는 압박감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며느라기'라는 콘텐츠를 기대해 주시고 많은 분들이 호응하며 봐주셔서, 배우로서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었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Q. 시즌 1보다 성장한 '유니콘 남편' 무구영 역을 연기하면서 어땠는지? 연기를 하는 데 어려웠던 점이나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먼저 구영이가 시즌 2에서 성장을 했다. 사람은 누구나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면서 극적까지는 아니더라도 성장을 하는데, 구영이가 바로 그랬다. 시즌 1보다 시즌 2에서, 크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성장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극적인 변화보다는 현실적인 성장, 노력에 대한 부분을 잘 표현해 보고 싶었다. 경험해 보지 않은 상황이어서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상대방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연기를 하는 데 어려웠던 점이나 신경 쓴 부분은 사실, 경험해보지 못했던 순간들이다. 아이가 생겼다는 감정을 어떤 하나의 감정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복합적인 감정이 필요했다. 제가(구영이가) 느끼는 아이가 찾아왔다는 상황의 감정과 사린이가 느끼는 감정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혹은 이해 못 하는 상황들에 대해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신경 쓰고,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했다.Q. 시즌 1과 시즌 2의 무구영,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무구영이라는 사람은 그냥 무구영이다.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다만 저, 권율도 올해와 내년이 또 달라질 것이고, 저란 사람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겠지만, 스스로 성장해 나가고, 어떤 여러 상황 속에서 변해간다. 무구영도 마찬가지로 상황과 성장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들이 시즌 1과 시즌 2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인상 깊은 대사가 있다면?시즌 2 첫 등장 신이 기억에 남는다. 구영이가 엄마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생일상을 준비하고 "우리 엄마 생일이잖아. 당연히 자식인 우리가 해야지"라고 말하는 대사는 시즌 1보다 성장했다는 게 확 느껴지는 부분이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Q. 현장 분위기나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호흡은 어땠는지?생각하시는 것처럼 시즌 1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시즌 2에도 그 멤버들이 그대로, 스태프분들 이하 모든 분들이 함께 현장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마치 동창회 분위기 마냥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또 열심히 일에 집중할 때는 다 함께 한 마음 한 뜻이 돼서 가장 막내 스태프부터 최고 어른인 선생님, 감독님들까지도 함께 한 신 한 신 열심히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Q. 댓글이나 지인들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현실을 반영한 이야기라 굉장히 많이 공감되고, 많은 위로도 받았다.' 이런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Q. 마지막으로 무구영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어떤 것들을 맞이하는 건 구영이에게 새로운 일이라서 아직 서툴지만 계속 지금처럼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고, 스스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구영이 화이팅!Q. '며느라기2…ing'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제가 하는 작품을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이번 작품 같은 경우도 있고, 관심을 덜 받는 작품도 있다. 무엇이든 저에게는 소중한 작품이고, 중요한 작품이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호응해 주시니 배우로서 더 힘이 나고 기운 받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며느라기'가 서로에 대해 입장 차이, 간극을 벌이는 작품이 아니라 서로 조금 더 이해하고, 더 아껴줄 수 있고, 화합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길 바란다.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