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데뷔 10년차…아이유 감성채운 ‘팔레트’ [종합]

기사입력 2017-04-21 1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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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어느덧 데뷔 10년차, 나이는 25살. 여전히 국민여동생의 얼굴로 성숙한 감성을 툭툭 내뱉는다.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에 10곡의 신곡을 꽉꽉 채워왔다. 화려한 스태프 라인업 덕에 모두 다른 색깔을 자신했다. ‘팔레트’를 통해 음악을 예쁘게 그려온 아이유다.



가수 아이유가 1년 6개월 여 만에 새 앨범을 내놓는다. 정규 형태로 구성된 앨범에는 10곡이 실렸고, 아이유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다. 지난 3월 ‘밤편지’를 시작으로 ‘사랑이 잘’을 선공개하며 이번 컴백 분위기를 띄웠다. 두 곡 연달아 차트올킬을 쓰며 역시 아이유의 막강파워를 보였다.



아이유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홀에서 정규 4집 ‘팔레트’ 발매기념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이끌었다. 아이유는 선공개곡 ‘밤편지’와 타이틀곡 ‘팔레트’의 첫 무대를 꾸민 후 차례로 신곡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앨범을 위해 아이유는 다양한 뮤지션과 작업을 진행했다. 오혁과 ‘사랑이 잘’, 지드래곤과 ‘팔레트, 선우정아와 ‘잼잼’. 손성제와 ‘마침표’, 이병우와 ‘그렇게 사랑은’을 완성하며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태도를 보였다. 





◆ “곡이 좋다” 자신있는 정규 4집 ‘팔레트’



정규 4집 ‘팔레트’에 대해 아이유는 “팔레트 자체가 주는 느낌을 담았다. 여러 색깔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면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제가 학창시절에 그림보다 팔레트에 대한 관심이 갔다. 그림보다 더 예쁘게 느껴졌다. ‘팔레트’를 통해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기존 앨범과 차별점을 묻자 아이유는 “그 어느 때보다 이번에 발표될 곡들이 좋다. 저 스스로도 곡이 마음에 든다. 그래서 자신도 있다. 듣는 분들이 많이 좋아해줄 거라 기대한다”고 웃었다.



본격 활동에 앞서 아이유는 ‘밤편지’ ‘사랑이 잘’로 차트점령을 달성했다. 특히 ‘밤편지’는 음악프로그램 1위 트로피까지 획득했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 오랜만에 나와서 기대를 해주실 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토록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 그래서 정말 행복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또 “활동도 안했고, 선공개 곡인데 1위를 했다는 기사를 보고 뛸 듯이 기뻤다. 실제로 살짝 뛰기도 했다. 음악방송 1위는 정말 예상 못했다. 다방면에서 균형있는 점수를 얻어야 하는데, 제가 1위를 하게 돼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번째 선공개곡 ‘밤편지’에 대해 아이유는 “제가 밤에 가사를 꾹꾹 눌러썼다. 그래서 ‘밤편지’가 제목으로 딱 떠올랐다. 하지만 밤에만 듣는 곡이 될까봐 망설였다. 그러나 처음 그 느낌을 따르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밤의 느낌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선공개곡 ‘사랑이 잘’에 대해서는 “오혁은 동갑내기 친구다. 녹음하는 과정이 치열하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다”면서 “서로 상황을 설정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상황이었다. 트랙 기본 구성을 잡는 과정에서 오혁이 바로 떠올랐다. 와일드하면서 따뜻한 목소리의 오혁이 잘 맞겠다고 생각했다.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얻었다”고 회상했다. 





◆ “GD에게 조언”…완성도 높인 ‘팔레트’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 장르나 스타일에 제한을 두지 않고자 했다. 기본적으로 아이유 특유의 서정성을 띠면서도 실험적인 시도를 녹여냈다. 신스팝 장르의 타이틀곡 ‘팔레트’는 스물다섯 아이유가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



아이유는 “제가 2년 전 냈던 ‘스물셋’은 실제 내 나이 스물셋에 발표했다. 당시에는 내가 무엇이 좋다, 좋다고 구분했던 시절이다. 하지만 스물다섯이 돼서 쓴 ‘팔레트’에서는 무엇이 좋은 지라고 확실하게 짚어낼 수 있는 나이가 됐다. 그걸 노래에 담았다. 두 곡 모두 제 얘기를 그대로 썼다”고 비교했다.



아이유는 타이틀곡 ‘팔레트’에서 지드래곤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뤘다. 이와 관련해 아이유는 “제가 원래 지드래곤 선배님의 굉장히 팬이다. ‘팔레트’를 만들면서 지드래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 곡 작업을 하면서 상의를 했다. 피처링 부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지드래곤이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곡을 알고 있는 분이었고, 스물다섯이 아닌 분이 저에게 위트있게 조언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지드래곤 선배님이 여유있게 랩을 해주셨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랩을 보내주셨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팔레트’에서 댄스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는 아이유는 “제가 춤을 잘 추는 가수가 아니다. 하지만 연습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하이힐을 신고, 댄스가수처럼 보이게 하고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이름에게’는 웅장한 스트링을 중심으로 한 팝발라드.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아이유의 목소리가 힘을 발휘한다. 잔잔하면서 뭉클한 위안을 전하는 곡이다.





◆ “여전히 어색한”…데뷔 10년차 가수



선공개곡 ‘사랑이 잘’에 대해 아이유는 “원래 제목은 ‘사랑이 잘 안 돼’였는데 오혁이 제목을 수정해줬다. 실제 내 경험을 담은 곡은 아니다. 그 상황에서 오혁과 제가 주고받는 상황일 뿐, 경험담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2015년 10월 발매했던 미니 4집 ‘챗셔’로 잡음을 겪어야 했던 아이유. 이 부분에 대해 아이유는 조심스럽게 “제가 당시에 처음 프로듀싱을 맡아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이번에는 두 번째고, 정규 앨범이라 더욱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으로 다양한 모습을 집중력있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제 자작곡을 많이 빼고, 다른 아티스트에게 곡을 받았다. 실제로 구현이 돼 만족하는 앨범이 됐다. 아이유라는 가수의 강점이 모두 다르게 해석되더라. 그래서 다양한 곡을 들려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올해로 데뷔 10년차 가수가 됐다. 아직 어색한 부분도 많고, 능숙해진 부분이 많이 없다. 주변에 저를 알아주는 스태프가 생겼다는 변화가 데뷔 때와 다르다”며 “이번 앨범으로 ‘분홍신’ 이후 처음 방송 활동도 하고, 콘서트도 하고, 연말 시상식 무대에도 설 수 있겠다. 보다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아이유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아이유 정규 4집 ‘팔레트’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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